여행 이야기

친구들과의 칭다오,태산,곡부 여행이야기

보안관M 2014. 10. 31. 00:00

중국 대륙은 넓다

매년 한 두번씩 이곳 저곳을 여행하지만 중국은 너무나도 드 넓다. 

내가 자주 여행가는 칭다오,태산,공자의생가 곡부...

이번 자유 여행에는 자주 이용하는 민박 사장님과 오랜 친구들과 함께 했다,

4박5일 여행 내용을 살짝 올려 보려고 한다.

 

    칭다오의 상징인 54광장

 

첫째날...

칭다오 유팅 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4시간을 달려 곡부의 마을인 공자 묘지및 생가,집무실을 찾아 보았다.

곡부에 도착 후 먼저 점심을 해결하고나니 오후 시간이 많지 않아 여유있게 여러곳을 들러 보진 못했다,

곡부 시내

공자의 마을인 만큼 시내에 공자 상 이 보인다

공자 묘지로 가는 길목 입구...

공자 묘지 입구, 좌측이 매표소 이다

친구들과 한 컷...

이 통로를 지나면 공자의 묘지가 나온다

공자 묘지 표지판

공자의 묘지 앞에는 중국인들로 분주하다,

 

친구의 사진 한 컷...

 

공자의 묘지를 나와 차량으로 5분거리인 공자의 생가및 집무실 였던 곳을 향했다

공자의 생가

집무실

 

 

사당

침실

공자가 관련됐던 곳을 들러보고  공자를 다시한번 기억하면서, 약 1시간 거리인 태산으로 이동한다,

 

태산시내에 도착하니 어두어 져 우선 숙소인 호텔부터 찾아보았다

우리 일행이 묵을 3성급 호텔

 

호텔앞 태산 시내

우리는 배도 너무 고프고 하여 호텔 인근 식당에서의 현지식으로 한끼해결...

학창시절 자장면 5그릇하고, 군만두 두접시 먹고 병원 신세를 졌다던 우리들의 대표적인 먹방 사나이...  ㅋ  ㅋ

지금도 고기 2~3인분 이상은 거뜬이 해결함.

 

둘째날...

둘째날 일정은 오전에 태산을 올라 보기로 했다

태산이 높긴 높은것 같다,

태산을 오르기 전 입구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약 30분가량 산 중턱 까지 오르고

그 다음 케이블카를 타고 약20분가량 정상으로 오른다, 

태산 입구 저 멀리 태산이 보인다

태산 입구에서 한 컷...

태산 안내도...

케이블카로 태산을 오른다

 

고소 공포증이 많은 우리의 먹방...

 

저 앞 태산 정상이 다가온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걸어서 정상을 향한다

오르기 전 한컷...

 

저 뒤쪽이 태산 최 정상이다

뭔 바위에 이렇게도 글씨를 많이도 썼는지...

아직 한국 관광객은 많지않은 곳인데 곳곳에 우리 글씨로 설명 표지판이 있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태산 상가들...

전병을 만드는 과정

우리 친구들은 현지인과의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손짓으로 이슬이의 안주로 전병을 사서 맛을봤는데 생각보다 맛이 있었다,

 

태산을 하산하여 점심 식사 후 태산 시내에서 약30분 거리인 최근 개장(한달정도)한 동굴을 찾아 보았다.

동굴 입구

입구 주차장 앞 아직도 한창 공사 중이다

입구 앞 개장한지 얼마 안 되서인지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동굴 입구 앞에서 한 컷...

앞에 주차장에서도 보듯이 여기 동굴은 산속에 있는 굴이 아니고 드 넓은 평야(논,밭)에서 땅속으로 내려가는 희귀한 동굴이다,

좌측으로 동굴로 내려가는 입구가 보인다,

 

 

 

여기 동굴에는 일부는 걸어서 구경하고 일부는 자연 폭포수가 있어 폭포수를 이용하여 물 흐름 속도를 따라 보트를 타고

약 20분간을 동굴 내부를 들러본다(꼭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다)

 

 

동굴 구경을 마치고 약 5시간을 달려 칭다오 민박집으로 향한다.(밤 늦게도착)

 

셋째날...

오늘부터는 민박(칭다오시내 까르프마트 옆 두꺼비 민박)집에서 칭다오의 여행이 시작된다,

오늘 일정은 칭다오의 자랑인 노산 등반이다,

노산산행은 A,B코스가 있는데

A코스는 걷고,셔틀버스타고,케이블카타고 이동하는 코스이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코스이며,

B코스는 산 중턱까지 리프트를 타고 나머지는 걸어서 산행하는 약 3시간 코스이기에 우리일행은 B코스로 산행 하기로 했다 

노산 입구

우리의 먹방 공포증을 느끼며 리프트로 산 중턱까지 이동...

걸어서 산을 오르다가 잠시 바닷가를 내려다 보면서...

거북바위 란다

 

 

우리의 먹방...

우리의 먹방 겁에 질린 듯...

사진 찍으려 3미터의 높이를 끌어 올리데만 10분이상 소요된것 같다, 기어올라 와서인지 아직도 떨고있음...ㅋ ㅋ

 

노산 정상...

우리의 먹방은 공포증이 심해 본인 사진찍는것은 거절하고 대신 우리들만 사진 찍어 주는것으로 해결...

노산 산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우리가 즐거워 하는 칭다오 시내 찌모루 짝퉁시장으로 향했다

찌모루 시장 쇼핑 사진은 없지만 몇번 가봤던 짝퉁시장이기에 몇마디 올리고자 한다,

그 곳 시장에는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과 유사하다,

단, 물건을 흥정할때 상인이 처음 제시한 금액에서 3분의2는 깍아야 한다,

내가 몇년전 처음 친목회원 일행과 함께 짝퉁시장에서 쇼핑을 했다,

우리는 마나님에게 선물할 여성 가방(A급 프라다,버버리)을 사려고 가격을 물어 봤는데 그때 중국 위엔화로 1,800元(우리돈환산 약32만원)을 달라고 한다,

우리는 짝퉁시장이 처음인지라 얼마를 흥정해야 하는 줄 잘 모르고 물건을 흥정했다,

우리는 약1시간의 줄다리기 끝에 800元을 깍고 물건을 구입했는데,

 민박집에 돌아와 사장한테 여러가지 쇼핑한 물품을 보여주면서, 그 중 한가지 A급 가방에 대하여 1시간을 흥정하고 800元을 깍은것을 자랑하였다,

그 물건을 보고 사장 왈... 이가방 500元 이하로 살수 있다는 말에 망치로 뒷 통수를  맞는 기분이 들었다 ,

중국인들 진짜 장사꾼이다, 우리에게는 한국말로 "그렇게 많이 깍으면 우린 뭐 먹고살아요" 를 수없이 외쳤던 그들이다,

우리는 관광객 이기 때문이고, 그들은 우리보다 한수 위 이기에 앞으로 물건을 살때 참고 하라는 뜻에서 말한내용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50%~70%정도를 깍으면 안된다, 여러 상점을 들러보고 비교해 보고 그때 그때 상황을 보고 눈치껏 알아서 깍아라...  ㅋㅋ

쇼핑의 충격 덕분에 그날 저녁에는 (참)이슬이를 밤 늦게까지 사랑했던 날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넷째날...

오늘은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아침 일찍 운동삼아 숙소에서 걸어 15분 가량인 54광장 및 바닷가 공원을 들러 봤다,

                  

                   탑 앞에서 한 컷 ...

 

 숙소로 돌아와 아침 식사 후  잠시 쉬고 마지막날 시내 관광을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는다,

 오늘 구경할곳은 많은데...(천주교성당,잔교,소어산,영빈관,소청도,팔대관,올림픽요트경기장 등)

 시내 관광지 한곳을 구경하는데 서서히 안개와 이슬비로 인해 모든 일정 취소하고 숙소에서 오전에는 쉬기로 하였다,  

 칭다오 시내 화석루

화석루는 예전에 장개석의 별장으로 화강암과 어란석으로 지어졌다 하여 화석루라 한다,

화석루에서 한 컷 ...

 

오전에는 숙소에서 뒹굴고 있다보니 서서히 날씨가 좋아져 칭다오시내에 위치한 이촌재래시장에서 농산물 쇼핑을 하기로 함,

이촌시장 한 상점 간판이 영희참기름이라고 한글로 써 있다,

첨에는 조선족이 장사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한국말 전혀 모르는 한족이 주인이다,

참기름을 짜려고 깨를 씻는과정...

우리 친구들 무엇을 살까 고민중...

참고로 이곳

참깨 5키로 가격은 100위안(한국돈 환산시 18,000원)

서리태 5키로 가격은 80위안

좁쌀 5키로 가격은 80위안

참기름 5키로 한통 가격은 260위안

아마 패키지로 여행을 가서 농산물을 구매하면 가이드가 마진을 챙겨 2배~3배가량 가격으로 구매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각자 선물할 물건을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와 내일 귀국하기 위한 짐을 정리 한다,

 

다섯째 날...

그동안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은 오전 비행기로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우리의 먹방 집에가는것이 즐거운가 보다, 마나님이 그리워서 인가?  ㅋㅋ

칭다오 유팅 공항에서 한 컷 찍어 올려본다,

 

그동안 4박5일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다,

처음으로 오랜 친구들과 외국여행 너무나 즐겁고 행복했다,

앞으로 친구들과 이런 기회가 주어지면 다음에는 마나님들과 함께 여행하는 계획을 세워 보고자 한다,

나는 요즘도 열심히 인터넷 강의로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다,

다음에는 중국어를 더욱더 열심히 배워 내가 직접 친구들과 함께 자유롭게 중국대륙을 돌며 배낭 여행을 하고 싶다,

그동안 민박 사장님과 친구들 함께 아무 사고없이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할수 있어 넘 좋았고

사장님 가정과 우리 친구들 가정에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계속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잠시나마

우리들의 여행기를 올려 보았는데 모두들 즐겁고 재미있게 읽어 봐 주었으면 고맙겠다.

그동안 우리 일행들 여행하느라 이슬이도 사랑하느라 고맙고 모두들 수고 많이 하였다.......